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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저축 통장' 출시, 연이율 4.15%, 애플의 금융 서비스의 확대

by *토니 스타크*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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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애플 저축 계좌 (Apple Savings Account)
2. 애플 금융 서비스의 발전
3. 지갑 앱 (Wallet App)
4. 애플페이 (Apple Pay)
5. 애플캐시 (Apple Cash)
6. 애플카드 (Apple Card)

애플이 출시한 저축 계좌 모습. 신용카드인 '애플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자유로운 입출금, 계좌 이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출처: 애플]

1. 애플 저축 계좌(Apple Savings Account)

애플이 2023년 4월 17일에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연이율 4.15%인 저축 계좌를 미국에서 출시했습니다. 미국 저축예금 평균 이자율인 0.37%의 10배가 넘는다고 합니다. 최대 예금 한도는 25만 달러 (2023년 한화로 3억 3,475만원)입니다. 애플의 저축계과 개설은 미국 내 애플카드 소지자에게만 해당됩니다. 애플은 다른 나라에서의 도입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수수료, 최소 예치금, 최소 잔액 없이 아이폰 지갑 어플(Wallet)에서 직접 저축 계좌를 쉽게 만들 수 있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계좌를 개설하면 '데일리 캐시' 보상이 저축 계좌로 자동 입금됩니다. 데일리 캐시는 애플 카드 사용 시 최대 3%까지 제공되는 캐시백입니다.
애플은 지금까지 폐쇄적인 정책들을 고수해 왔습니다. 폐쇄적인 정책들은 애플 생태계에 사람들을 오랫동안 머물게 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연이율 높은 저축계좌에 많은 돈이 몰리고 그 돈은 애플 생태계 안에서 계속 소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융 서비스를 계속해서 확대해 가면서 많은 사람뿐만 아니라 많은 돈도 애플 생태계에 머물게 하여 돈이 돈을 낳도록 하려는 전략이라고 보여집니다.
애플의 금융 서비스는 2015년 매출의 10%도 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번 저축 계좌 도입으로 얼마나 더 큰 성장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애플의 브랜드 파워에 더해 기존 사용자들의 접근 편의성 및 다른 여러 서비스와의 연동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 같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금융 서비스를 출시할지 기대가 됩니다.

- Apple의 Apple Pay 및 Apple Wallet 담당 부사장 Jennifer Bailey -

"우리의 목표는 사용자가 더 건강한 금융 생활을 영위하도록 돕는 도구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Wallet의 Apple Card에 저축 계좌를 만들면 Daly Cash를 한곳에서 원할하게 직접 사용하고, 보내고, 저축할 수 있습니다."


2. 애플 금융 서비스의 발전

애플의 금융 서비스 발전 행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래와 같이 애플은 2012년부터 올해 2023년까지 금융 서비스를 계속해서 확대해 왔습니다.

일자 출시 서비스
2012년 6월 11일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 (WWDC2012) 에서 iOS 6과 함께 'Passbook' 공개
Passbook 기능: 항공 탑승권, 영화표, 상품권 등을 한 곳에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앱
2012년 9월 19일 iOS 6과 함께 'Passbook' 처음 출시
2014년 9월 9일 아이폰 6, 아이폰 플러스, 애플워치 1세대와 함께 '애플페이' 공개, '애플페이' 서비스가 'Passbook' 앱에 탑재됨.
'애플페이' 사용을 위해 아이폰 및 애플워치에 첫 근거리 무선 통신(NFC) 탑재
2014년 10월 20일 iOS 8과 함께 '애플페이' 처음 출시
2015년 9월 16일 iOS 9 출시와 함께 'Passbook'이 'Wallet'으로 이름 변경
2017년 6월 5일~10일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 (WWDC2017) 키노트에서 '애플페이 캐시' 공개
2017년 12월 14일 iOS 11.2 업데이트에서 '애플페이 캐시'기능 추가되어 처음 출시
메시지 또는 Wallet에서 돈을 주고받거나 애플페이를 사용하여 구매할 수 있음.
2019년 3월 25일 애플 키노트에서 '애플 카드' 공개
2019년 8월 20일 골드만삭스와 마스터카드와 제휴한 '애플 카드' 출시
2021년 6월 7일 iOS 15 한국어 버전에서 'Wallet'을 '지갑'으로 변경
2023년 3월 21일 한국에 '애플페이' 출시
2023년 3월 28일 할부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 레이터' 출시
2023년 4월 17일 연이율 4.15% '저축 계좌' 출시

Wallet (지갑) 앱은 모든 iOS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어 아이폰만 있다면 어느 국가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다른 서비스들의 출시 일자와 출시 국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애플 페이 이외의 서비스들은 아직 미국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애플페이는 2023년 3월 21일에 76번째 국가로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정말 늦게 애플페이 출시 후 9년만에 국내에 도입되었네요. 다른 좋은 서비스들이 국내에도 빠르게 도입되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종류 출시일 출시 국가 한국 출시일
애플페이 2014년 10월 20일 미국 외 76개 국가 (한국 포함) 2023년 3월 28일
애플 캐시 2017년 12월 14일 미국 X
애플 카드 2019년 8월 20일 미국 X
애플페이 레이터 2023월 3월 28일 미국 X
애플 저축 계좌 2023년 4월 17일 미국 X

지금부터 지갑(Wallet) 앱과 각 각의 서비스들을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지갑 (Wallet) 앱 이미지 [출처: 애플]

3. 지갑 앱 (Wallet App)

지갑(Wallet) 앱은 아이폰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앱입니다. 애플이 이 앱에 계속해서 금융 서비스들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이 지갑 앱에 신용카드, 체크카드, 운전면허증, 신분증, 교통 카드, 탑승권, 차 키 등을 보관해줍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운전면허증, 신분증은 보관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국내 애플 사이트와 본사 애플 사이트에서 서비스되는 내용이 서로 다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갑 앱은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에서도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갑' 앱의 자세한 정보는 아래 애플 웹사이트를 참고해주세요.
https://www.apple.com/kr/wallet/

지갑

‘지갑’ 앱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각종 티켓, 차 키, 탑승권 등을 저장해두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www.apple.com


4. 애플 페이(Apple Pay)

애플 페이는 매장에서 직접 결재, 온라인 지불, 앱에서 결제가 가능합니다. 애플 페이는 실물 카드 또는 현금 대신 쓸 수 있는 빠르고 간편한 결제 방법입니다. 아이폰의 '지갑' 앱에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추가하면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 적립, 마일리지 적립 등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리워드나 혜택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고 하네요. 국내 대표적인 페이 앱 3가지(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와 애플페이도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애플페이 자세한 정보는 아래 애플 웹사이트를 참고해주세요.
https://www.apple.com/kr/apple-pay/

Apple Pay

매장, 온라인, 앱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해주는 Apple Pay.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결코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설정도 사용도 간단합니다. 그야말로 현대인을 위한 현대적인 결제 방

www.apple.com


그럼 Apple Pay와 Apple '지갑'앱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애플페이'는 매장, 앱, 웹사이트에서 구매를 진행 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이고, 애플 '지갑'은 '애플 페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보관해두는 가상의 장소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지갑'이라는 단어 의미 처럼 결재 수단을 보관하는 장소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5. 애플캐시(Apple Cash)

애플캐시를 설정하면 메시지 또는 지갑(Wallet) 앱에서 돈을 주고받거나 애플페이를 사용하여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애플캐시는 애플에서 Green Dot Bank와 제휴해 서비스하고 있는 선불형 지급 수단입니다. 메시지를 이용해 돈을 주고받을 수 있고, 애플페이를 이용해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결제할 수도 있습니다. 애플페이에 등록한 체크카드나 선불카드를 이용해 출전할 수 있지만, 신뇽카드나 기프트카드 등으로는 충전이 안됩니다. 메시지나 지갑으로 받은 돈은 자동으로 애플캐시 잔액에 추가됩니다. 애플카드가 있는 경우 캐시백이 애플 캐시 잔액으로 입금됩니다. 애플캐시 잔액을 은행 계좌로 송금하거나, 마스터카드/비자카드로 바로 송금할 수도 있습니다.
https://support.apple.com/apple-cash

Apple Cash - Official Apple Support

Learn how to set up Apple Pay, make secure purchases, manage your payment cards, and more.

support.apple.com


6. 애플카드(Apple Card)

왼쪽 사진: 지갑 어플에서 '애플 카드' 화면, 오른쪽 사진: 티타늄으로 제작한 애플 카드 실물  [출처: 애플]

'애플 카드'는 애플이 만든 신용카드 입니다. 발급과 관리는 골드만삭스와 마스터카드가 담당하고, 마케팅과 사업 관리 등은 애플이 담당한다고 합니다. 아이폰의 지갑(Wallet) 앱에서 가입하고 '애플 페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 카드'에는 수수료가 없습니다. '애플 카드'로 물건을 구입하면 금액의 일정 비율을 매일 Daily Cash로 돌려받습니다. 지갑 앱의 '애플 캐시' 카드에 자동으로 입금되도록 선택하거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저축 계좌'에 입금할 수 있습니다. 실물 애플카드는 티타늄으로 제작되었으며, 카드 번호, CVV 보안 코드, 만료 날짜 또는 서명이 없어 다른 실물 신용 카드 보다 더 안전합니다. 티타늄 실물 타드로 구매하면 1%의 Daily Cash를 받습니다.


7. 애플페이 레이터 (Apple Pay Later)

애플 페이 레이터 (Apple Pay Later) 화면 [출처: 애플]

'애플 페이 레이터 (Apple Pay Later)'은 사용자가 구매 금액을 4번의 결재로 분할하여 6주 동안 무이자 및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지갑 앱을 통해 최대 1000달러 (한화 약 130만원) 정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갑 앱에서는 모든 후불결제 금액에 대해 지불이 필요한 금액과 향후 30일 이내 지불이 필요한 금액을 볼 수 있습니다. 달력에서도 곧 결제가 필요한 금액을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와 비슷한 후불결제이지만 수수도 없고 연회비를 낼 필요도 없고 신용평가에 영향을 주지도 않습니다. 앞으로 한도가 늘어날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기대가 되는 서비스입니다.


목차
1. 애플 저축 계좌 (Apple Savings Account)
2. 애플 금융 서비스의 발전
3. 지갑 앱 (Wallet App)
4. 애플페이 (Apple Pay)
5. 애플캐시 (Apple Cash)
6. 애플카드 (Apple 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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